한국일보

한인경영 일식당에 트럭 돌진

2008-08-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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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메이플릿지 … 고객 2명 사망

▶ 경찰 “용의자 체포 살해혐의 조사”

(CP) 메이플 릿지에 소재한 일식당에 트럭이 돌진,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28일 오후 6시 경 51세 남성이 트럭을 몰고 ‘하루 스시 식당’으로 돌진해 식당 안에 있던 10대, 40대 고객 여성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식당은 한인 최 모씨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를 곧바로 체포해 살해혐의 등을 집중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고현장에서 구급활동을 벌인 BC 응급 관계자는 “식당으로 돌진한 차량에 고객 5명이 깔려 있었다”면서 “수 명이 부상을 당했고 그중 3명은 심한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식당 안에는 저녁 식사를 위해서 40명이 넘는 고객들이 있었고 사고 차량은 창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온 후 부엌 근처에서 멈췄다.

목격자 캔디스 데노니는 “이번 사건이 단순 사고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차량 운전자가 차량을 천천히 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식당 옆 건물에서 일하는 또 다른 목격자는 사고 당시 뭔가 휙 하고 지나가는 것을 느꼈지만 일하느라 무심코 지나쳤다면서 이어 꽝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를 상대로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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