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파티장 총격으로 10대 사망

2008-08-2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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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경찰국 강력반이 사우스 지역에서 열다섯의 흑인소년을 체포했다.

8월 22일 금요일 밤 11시 8분경 새크라멘토 경찰국은 메도우뷰 로드와 디트로이드 불리바드 지역에서 총성이 울렸다는 신고전화를 받았다. 경찰은 11시 10분경 사건 현장인 7818 디트로이트 불리바드에 도착했으며, 네 사람의 피해자를 발견했다. 열여섯살인 소년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입원중인 다른 3명은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로버트 헤인즈는 사건 당일 저녁 6시경 친구들과 스테이트 페어에 간다고 집을 나섰으며, 코치조차 과거에 갱단과 연관된 것을 몰랐을만큼 품행이 단정한 모범적인 학생이었다고 한다. 새크라멘토 하이스쿨 풋볼팀 선수들은 23일 친구를 추모하며 오크팍을 통과하는 침묵행진을 했다.
새크라멘토 경찰국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사건발생 당시 사건현장에서는 백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파티가 열렸으며, 참석자 대부분이 미성년자였다. 갱단원들도 파티장에 있었으며, 말다툼이 갑자기 총격전으로 번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십여명의 증인들로부터 증언을 확보하고 열다섯살 흑인소년을 체포했다. 경찰은 범인 체포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1,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CRIME ALERT (916)443-HELP

<이정민 기자> ngmsystem@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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