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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3주년 축하합니다”

2008-08-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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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3주년 축하합니다”

15일 라스베가스 한인회관에서 열린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황인재 노인회장의 선창으로 참석자들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노인회 등 한인단체 한인회관서 기념식

라스베가스 한인회(회장 조길호)는 조국 광복 63주년, 정부수립 60주년 기념식을 지난 15일 한인회관에서 개최했다.

한국노인회를 비롯한 각 한인단체들과 50여명의 각 단체 소속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기념식은 개회사에 이어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한인회장 경축사, 교회협의회장의 조국을 위한 기도, 노인회장의 만세 3창 순으로 진행됐다.


조길호 한인회장은 “우리 조국의 지난 63년은 5,000년 역사중 가장 역동적이고 패기있는 시간들이었다”며 “전쟁의 폐허로 극빈국이었던 나라를 GNP는 750배, 일인당 국민소득은 300배로 키워낸 우리 선배들과 동료들, 후배들이 한 없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회장은 이어 “이제는 라스베가스도 한국 기업들이 없으면 컨벤션 사업을 지탱할 수 없게 되었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힘이 막강해졌다”고 평하면서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의 젊은이들이 보여준 놀라운 성과를 통해 한국의 국력신장과 선진국가로서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계는 급변하고 있고, 따라서 남은 과제인 선진한국 구현은 이제 700
만 해외동포의 몫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한 조길호 회장은 ‘한국과의 비즈니스 연계’ ‘자녀들에게 정체성 확립’ ‘우리문화의 세계화’에 한인들이 힘써줄 것을 제안했다.

교회협의회 회장인 나은진 목사는 조국을 위한 기도에서 “더 이상 한국의 정세가 불순세력에 의해 혼란스럽지 않도록, 우리 2세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한인회와 한인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하여”라고 기원했다.
<김문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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