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늘어나는 쥐들로 골치

2008-08-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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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제전문가 “작년대비 50%↑”

밴쿠버 주택과 거리에서 쥐 때문에 불만을 제기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11일 CBC가 보도했다.

해충 방제 전문가는 올해 여름 쥐들의 숫자가 크게 증가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면서 쥐의 숫자가 올 가을에 극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쥐를 비롯해 각종 해충을 방제하는 전문회사인 맨티스 페스트 컨트롤사의 패트릭 맥놀린 사장은 작년에 비해 올해 영업실적이 무려 50% 성장할 만큼 쥐의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해충 방제회사 관계자인 존 미튼은 쥐와 관련된 신고전화가 27% 증가했다면서 오는 9월경에 이르면 쥐들이 새로운 서식지를 찾기 위해 더 많이 극성을 부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맥놀린은 지난 여름 약 3개월 동안 시 공무원 노조의 파업으로 쥐들의 숫자가 크게 증가했었다면서 쥐와 같은 설치류들이 과거 10년 전보다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밴쿠버 코스탈 헬스의 지역 보건 담담 도메닉 노지토는 최근 쥐들이 크게 증가해 성가신 것은 사실이지만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방제 전문가인 미텐은 주민 스스로 쥐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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