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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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동포사회의 위상

2008-08-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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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근필 전 페닌슐라 한인회장

지금 한국에서는 독도는 일본영토라는 주장 때문에 반일감정이 고조 상태 속에 있다.
이렇게 긴장감을 감돌게 하는 한일간 독도 주권 싸움은 한국 주요 TV 뉴스시간 첫 머리기사로 크게 다뤄지고 있다.
특히 미 의회 의원들 간에 한.일.미 사이에 얽힌 예민한 국제분쟁 성격을 진정시켰다. 이는 한국영토라는 역사적 근거사실이 충분히 반영됐다는 이유를 한국 시청자들에게 설명시키고 있다.
처음으로 한국 언론에서 미주교포들이 의회에서 압력기구로서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뉴스의 초점이었다.
한국의 언론들은 일본교포들은 말한 마디 없는데 유독 미주 교포들이 미국정계에 대한 입김이 세다는 활동상황을 비로소 아는 것 같았다. 최근 미국 수입쇠고기 촛불 시위 때는 미주교포들은 미국의 앞잡이로 국한시켜 비판했었다.
사실 대한민국 외교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미주교포들의 노력과 힘으로 잠정 해결해 준 것이다. ?매우 자랑스럽다. 비로소 한국에서는 미주교포들의 잠재력이 미국에서 크다는 것을 깨닫는 것 같다. 한국에서 미주교포 위상이 한층 높아 졌다.
앞으로 미주 교포사회는 한국에 대해 당당해져야 한다. 미주 교포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엄청난 지원을 해왔다. 과학교육, 정치사회, 기업 등 많은 곳에서 미국에서 교육과 경험을 쌓아 올린 전 미주 교포들의 고급인력들이다.
미주 교포들이 지난 50년간 경제적으로 한국에 크게 도움을 주었다는 것은 전에 말했다.
한국에서 보고된 해외 한인은 700만 명이라 한다. 미주 교포는 약 200만명이다. 한국 국제정치 전문가들은 한국의 해외동포 자산은 현재로서는 단연 미주교포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는 평론이다. 미주 교포들이 점차 투표권 행사가 증가할수록 미국 지방, 연방 정계진출과 입김이 대단히 크다는 것이다.
한국 혈통을 가진 한국계 미국시민들이 정계 진출이 넓어지며 특히 20만 명의 2세들이 미국 각 분야에서 건설 주역으로서 활동 범위가 매우 커진다는 것이다. 이 힘은 한국의 외교전략상 절대로 필요한 요소다. 미주 교포들을 주시하는 정치분석 전문가들의 말이다.
미국은 국제정치세력 균형자로서 앞으로 70년에 걸쳐 자유민주주의 체제들은 미국의 우산 밑에서 새로운 형태의 체제를 형성해 나아갈 것이다. 만약 미국이 무너지면 세계도 휘청거린다. 세계 각 나라의 엄청난 돈이 미국 기업에 투자된 상태다. 세계는 미국 경제를 살려놓고 보아야 세계도 같이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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