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문화 배우러 왔어요”

2008-08-0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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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집, 캠프프라이드 참가 한인입양인 초청


한인교육문화 마당집은 아이타스카 한미장로교회에서 열리고 있는 ‘캠프 프라이드(Camp Pride) 2008’ 행사에 참가한 고교생 한인 입양인 20여명을 시카고로 초청,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접하게 하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일리노이, 위스칸신 등 중서부지역에 거주하는 입양인 고교생들은 캠프 4일째인 31일, 마당집 시카고 사무실과 총영사관, 한국관광공사 시카고지사, H마트를 방문했고, 다운타운 관광도 즐겼다.


또한 한국 식당과 노래방을 찾아 평소 잘 먹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한국 음식을 맛보고 한국의 최신 가요를 다 함께 불러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캠프 참가자인 김민섭군은 “작년에 1년간 한국에 있으면서 배웠던 한국어를 다른 친구들에게 가르쳐주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내가 태어난 곳인 한국이 나와 연관돼 있다는 느낌을 다시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마당집의 베키 벨코어 사무총장은 “입양인들이 다른 입양인들과 만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한국에 대해 좀더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올해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매년 아이타스카 소재 한미장로교회에서 개최되고 있는 캠프 프라이드는 입양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체험케 하는 행사로 올해도 많은 입양인과 가족들이 참석,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의 일정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느끼고 참석자들과 우애를 다졌다.

한편 마당집은 매년 캠프 프라이드 행사를 위해 일부 참가자들을 시카고로 초청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는 등 지원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로 나섰던 아만다 로레이씨는 “나 자신도 입양아인데 우리도 미국 사회에 잘 적응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가 중요하다. 캠프가 바로 그런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사진: 31일 마당집을 방문한 캠프 프라이드 참가 한인 입양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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