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지역 살모넬라균 ‘주의보’

2008-07-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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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두 달 새 64명 환자 발생

▶ BC 질병센터 “요리할 때 청결”

최근 두 달 새 밴쿠버 지역에서 살모넬라균 감염사례가 크게 증가하면서 보건당국 전문요원 50여명이 원인 찾기에 나섰다고 29일 글로브앤드메일이 보도했다.

BC 질병센터 엘레니 갤러니스 전염병전문의는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서 지난 두 달 새 약 3,200명에서 1만 9,200명 가량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갤러니스 전문의는 이번 살모넬라균 감염으로 사망자는 발생치 않았다면서 검사결과 64명이 살모넬라균 양성반응을 보였고 앞으로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갤러니스 전문의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질병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로워 메인랜드에 있는 가게들과 레스토랑 등지에 있는 음식물이 오염되어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BC 질병센터 관계자는 이번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발생한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는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살모넬라균 감염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BC 질병센터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음식을 만들 때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고기나 야채를 썰 때 같은 종류의 도마를 사용하지 말고, 음식들을 냉장고에 보관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열, 두통, 설사,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감염증세는 음식을 섭취한지 12시간에서 36시간 내에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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