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전 참전용사 잊지 않을 것”

2008-07-29 (화)
크게 작게

▶ 연방정부, 한국전 휴전 기념 담화문 발표

6 25전쟁 휴전 55주년을 맞아 연방정부가 기념 담화문을 발표했다.

스티븐 하퍼 총리(사진)는 담화문에서 “반세기전 북한은 남한을 침공했으며 유엔은 침략을 막기 위해 창설 후 처음으로 한국에 다국적군을 파견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캐나다도 UN파병 결의 직후 수천명 규모의 병력을 파견했다.


1953년 7월27일 휴전까지 보병 1개 여단과 구축함, 수송기 대대를 비롯해 모두 2만6,000명의 캐나다인이 한국전에 참전했으며 이중 516명의 귀중한 생명이 전투에서 스러졌다.

또한 7,000명이 넘는 민간인이 휴전 후 남한의 재건 활동에 큰 도움을 주었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그레그 톰슨 국가보훈처 장관을 단장으로 130명의 참전용사와 재향군인이 한국을 방문해 치열했던 전투 현장과 동료가 묻힌 묘지를 찾기도 했다.

하퍼 총리는 담화문에서 “많은 시간이 흐르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참전용사를 기리는 마음은 결고 줄어들지 않는다”며 “캐나다는 결코 이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광호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