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도국 직원 재활용업자에 뇌물

2008-07-2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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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구입 계량기 뒷거래 위해

연방 법원은 시의 수도 계량기를 재활용업자에게 팔기 위해 새크라멘토와 소노마의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셸던 A. 모리스(76)에게 25일 금요일, 유죄를 선고했다고 새크라멘토 비가 전했다.

모리스는 현재 노바토에 거주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24일에 형량이 선고될 것이다. 그는 수표와 현금으로 십만불 이상을 배리 홀랜드에게 주었다고 진술했다. 배리 홀랜드는 새크라멘토 수도국을 은퇴했으며 연방 법원에서 뇌물수수로 인하여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아직 형량이 선고되지 않았다.
모리스는 홀랜드의 후임인 마이크 말론에게 사무실 할러데이 파티의 캐더링 음식을 주문하는 비용으로 현금 1,304 달러와 수표 2,300달러를 주었다고 말했다. 말론은 수도 계량기 사건을 조사하는데 새크라멘토 경찰국과 연방조사국에 협조해왔다.

그는 또한 수도국의 물품 구매와 관리 책임자인 케네쓰 존 기랄드에게 수표 삼백달러, 이천오백 달러 상당의 컨테이너, 행사 상품인 텔레비젼 구입비 칠백오십이 달러 오십칠 센트, 사무실 비품 사다리 구입비 천육백 달러 구 센트, 사무실 비품 잔디깎이 기계 천육백오십육달러 십이센트 수표, 사무실에서 쓸 자동판매기 두 대 비용 삼천이백달러등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모리스는 소노마에서도 “워터 오퍼레이션 수퍼바이저”인 랜덜 C에게 천오백달러의 현찰과 도합 십사만구천오백이십구 달러 팔십사센트의 수표 38장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모리스는 새크라멘토에 이만이천사백사십구 달러 구십일 센트, 소노마에 십사만사천이십구 달러 팔십사 센트, 샌프란시스코에 만구천칠백육십이 달러를 보상하기로 했다.

한편, 공익사업국이 부족한 수도계량기 4492개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모르는 가운데, 새크라멘토 시는 없어진 수도계량기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콜로라도에 있는 U S 미터링 앤 테크날러지의 존스톤을 고용했다.

1997년부터 새크라멘토는 32,183개의 수도 계량기를 구입했으며, 현재 27,691 만이 보관되어 있다.

새크라멘토 공익사업국은 지난 십년간 천만불 가량의 새 수도계량기를 구매했는데, 대부분의 거래가 계약서없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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