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리요금 8월부터 인상

2008-07-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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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선별 9.2%-17.6% 차등 적용

▶ 회사측 “유가 상승으로 불가피”

(CP) BC 페리 요금이 8월부터 크게 오른다.

데보라 마샬 페리회사 대변인은 23일 25개 노선 중 22개 노선에서 최저 9.2%에서 최고 17.6%까지 요금이 인상될 것이라면서 요금인상은 치솟는 유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유가는 크게 상승했으며 케빈 팔콘 교통부장관은 유가 상승으로 인해 특히 여름 성수기에 운송 서비스를 줄여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팔콘 장관은 페리 이용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키는 요금 인상에 대해 어떤 의문점도 없다고 밝혔다. 팔콘 장관은 북쪽 노선과 적자 노선에 대해서 이민 연간 예산 1억 1500백만 달러의 주정부 보조금을 지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마샬 페리대변인은 과거 5년과 비교할 때 유류비 지출은 무려 3배나 증가했다면서 2003년에 4500만 달러였던 것이 올해는 1억 4000만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샬 대변인은 연간 1억 2000만 리터 가량의 원유를 소비한다면서 불행하게도 가스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페리 요금인상 부분을 보면, 매인랜드와 밴쿠버 아일랜드 구간의 주요노선은 지금보다 약 10.3% 오른다.

현행 자동차 요금은 43 달러인데 8월 1일부터 47.15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승객요금도 13 달러에서 14.25 달러로 껑충 뛰게 된다.

또한 덜 중요한 18개 노선도 페리 요금이 17.6% 오른다. 현재 요금은 차량일 경우 28.60 달러이며 승객은 7.25 달러인 상태다.

션샤인코스트의 왕복요금은 9.2% 올라 자동차의 경우 43 달러, 승객일 경우 12.30 달러예정이다.

한편 작년 한해 동안 페리를 이용한 자동차 숫자는 400만 대 그리고 승객은 1100만 명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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