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동차 ‘가스 정화장치’ 도난주의

2008-07-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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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퀴틀람에서 7월에만 7건 신고접수

▶ 전문가 “인적 많고 밝은 곳에 주차”

코퀴틀람에서 자동차의 촉매변환장치(catalytic converter)가 잇따라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23일 ‘뉴스1130’이 보도했다.

자동차 촉매변환장치는 자동차 배기가스의 유해성분을 정화하는 장치로 알려져 있다.

코퀴틀람 경찰은 자동차에서 촉매변화장치를 훔쳐 가는 사례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면서 7월에만도 7건이 신고 접수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SUV 차량과 같이 지면에서 높이 치솟아 있는 차량들과 극장 및 스카이트레인 역 근처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이 주 범행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범행은 일정한 시간이 없이 하루 중에 발생하고 있으며 도둑들이 자동차 밑으로 들어가 부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에스 자동차 정비센터 관계자는 “배기가스 유해성분을 정화시켜주는 장치인 촉매변화장치가 중고시장에 50-100 달러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도난대상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들이 차량 주차를 밝은 곳 특히 인적이 많은 곳에 주차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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