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별보다 더 빛나는 한여름밤의 축제”

2008-07-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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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밴쿠버 불꽃놀이, 加, 美, 中 참여

▶ 마지막날 BC 150주년 특별 불꽃놀이도

여름밤 밴쿠버 하늘을 총천연색으로 물들이는 HSBC 셀레브레이션 오브 라이트(Celebration of Light) 불꽃놀이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HSBC가 후원하는 올해 불꽃놀이는 캐나다, 미국, 중국 등 3개국이 참가해 23일(캐나다), 26일(미국), 30일(중국), 8월2일(피날레)까지 밤10시부터 25분간 FM 라디오 101.1 MHz를 통해 울려 나오는 음악을 배경으로 잉글리시 베이 밤바다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BC주 탄생 150주년을 맞는 올해는 행사 마지막날 정규 불꽃놀이가 시작되기 전 10여분 동안 수천년에 걸쳐 이 지역에서 살아온 원주민들의 풍부한 문화와 골드 러시 이후 BC에 정착한 후손들의 열정을 표현한 특별 불꽃놀이도 펼친다


연인원 140만명이 관람하는 밴쿠버 최대 공연인 이 행사의 안전을 위해 관계당국은 대중교통 및 도로를 통제한다.

웨스트 엔드는 저녁 7시30분부터, 키츠 포인트는 저녁 6시부터 교통통제를 시작하고 올해부터는 친환경 정책을 장려하기 위해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동안 자전거 무료보관 서비스를 펼친다. 자전거를 보관할 사람은 행사 당일 오후5시부터 밤11시까지 키칠라노 비치와 스탠리 파크 내 테니스장으로 가면 된다.

트랜스링크도 수만명의 시민들이 동시에 몰릴 것을 예상, 스카이트레인의 운행빈도를 높이고 막차를 워터 프론트역에서 새벽 1시16분에 출발시킨다.

또한 그랜빌역 및 버라드역의 일부 출입구 통행이 제한되며 불꽃놀이가 끝난 후 승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그랜빌역부터 워터 프론트역으로 향하는 구간의 탑승이 중단된다.

자전거를 가져온 승객은 밤10시 이후 스카이트레인 승차가 거부되는 데 트랜스링크 측은 대략 밤12시부터는 자전거 탑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랜스링크 측은 역사에서의 혼잡을 가능한 피하기 위해 써리 킹조지역이나 그랜빌역, 버라드역에서 돌아오는 표를 미리 구입할 것를 권장하고 있다.

시내를 다니는 버스 노선도 일부 구간을 단축운행하고 불꽃놀이후 추가 버스를 투입해 귀갓길 발길을 도울 방침이다.


노스 밴쿠버를 오가는 씨버스도 행사일 밤11시30분까지 15분 운행 간격을 유지(토요일은 밤12시30분까지)하며 워터 프론트역에서 새벽 1시22분에 마지막 배가 출발한다.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는 불꽃놀이 마지막 날인 8월2일 미션 역에서 저녁7시 출발하고 워터 프론트역에서 자정에 출발하는 특별편을 마련한다. 일주일 및 28일 정기권을 지닌 이용자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으며 일반 탑승객도 유료로 탑승할 수 있다.

▲일정: 23일(캐나다), 26일(미국), 30일(중국), 8월2일(피날레)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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