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상록회, 정기총회 및 합동 생일잔치
시카고 한미상록회 총회에서 최종 인준을 받고 신영균씨가 17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상록회는 18일 시카고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에서 창립 33주년 정기 총회와 회장 이취임식, 합동 생일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회장 후보에 대한 최종 인준 절차가 진행됐다. 참석자 만장일치로 신영균씨가 17대 회장으로 확정돼 곧바로 진행된 취임식을 통해 회장에 취임했다.
신영균 신임 회장은 “상록회의 설립 목적에 따라 원로 단체의 역할을 다하고 다른 단체들과의 교류 증진에 앞장서며 상조회원을 늘이고 새로운 노인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종하 한인회장, 손성환 총영사, 제시 화이트 주총무처장관, 진 리 시카고 시장 수석보좌관 등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의 축사순서가 이어졌다.
상록회의 제33회 총회에서는 연간 업무 및 결산 보고와 신년 사업계획 등이 발표됐다. 운전면허 및 ID 카드 갱신, 추계 관광, 컴퓨터 교실, 정월 대보름 윷놀이 대회, 영어 교육 같은 기존 사업에 관한 보고에 이어 올해도 예년과 같이 알찬 프로그램들을 계속 운영하기로 상록회 임원들과 회원들은 뜻을 모았다. 특히 상조회원 배가운동을 위해 올해까지 상조회 가입비 50달러를 면제해 주는 방안도 결정됐다.
이날 합동 생일잔치에서는 노래자랑 및 기념품이 증정이 이어졌고, 대형 축하 케익을 자르는 시간도 마련돼 회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미TV 임종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던 합동 생일잔치는 순교자 천주교회 신도들이 열심히 준비한 음식들도 제공됐다. 이복례씨(72)는 “오늘이 내 생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다 모여서 노래도 부르고 떡도 나눠 먹으니 생일날 만큼 즐겁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임한 김순 16대 회장은 “상록회 건물 앞에 태극기를 게양해 1년 내내 휘날리게 한 일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사진: 상록회 총회 및 합동 생일잔치에서 참석자들이 대형 떡 앞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