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크레인 전복사고는 운전자 미숙”

2008-07-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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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부족…적재량 과중도 원인

▶ 워크세이프 BC, 사고원인 밝혀

(CP) 올해 초 캐나다 라인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전복되어 숨진 사건은 크레인 운전자의 운전 미숙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사고 원인을 조사해 온 워크세이프 BC는 16일 결과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크레인 기사 앤디 슬로보디안(22세) 사망한 사건은 지난 1월 21일 밴쿠버와 리치몬드 사이에 있는 노스 암 다리 상판에서 크레인이 전복되어 발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당시 슬로보디안은 프레이저 강 교각에서 다리 위로 공사 기자재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벌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기계 작동 미숙과 너무 많은 무게로 인해 크레인이 전복됐다.


이날 사고로 슬로보디안은 사고 현장에서 크레인에 눌려 사망했다.

특히 슬로보디안은 크레인을 작동하는 막중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불과 크레인 작동에 대한 훈련을 1시간 30분밖에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라인 공사가 2년 가까이 진행되면서 인명 사고는 슬로보디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라인은 오는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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