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문무용수로 구성된 ‘춤다솜무용단’

2008-07-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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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리 퓨전 페스티벌’ 공연 펼친다

▶ 18일, 20일 오프닝-피날레서 선봬

세종대 동문으로 구성된 ‘춤다솜무용단’이 써리시가 주최하는 제1회 퓨전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16일 밴쿠버 공항에 입국, 써리시가 제공한 저녁만찬을 시작으로 5박 6일 퓨전 페스티벌 일정 소화에 들어갔다.

춤다솜무용단은 김문경 총감독, 양선희 연출로 써리 퓨전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오프닝(18일 오후 5시)과 피날레(20일 오후 5시 30분) 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19일 오후 7시 30분에 퍼시픽 아카데미 오디토리움에서 밴쿠버한인회와 한인문화협회 주최로 공연을 펼친다.


세종대 무용학과 출신 전문 무용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춤다솜무용단 일행 30명은 밴쿠버 도착 첫날인 16일 오후 3시경 써리 숙소에 여장을 풀고, 써리시가 제공하는 센츄럴 시티 레스토랑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 행사 주최측 관계자와 향후 일정을 협의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춤다솜무용단 단장 양선희 교수는 ‘다솜’이라는 어원이 “서로 사랑을 나눈다”는 뜻을 갖고 있다면서 “춤다솜무용단은 한국적인 춤을 통해 세계인의 평화에 기여하고, 춤으로 이웃 간에 사랑의 마음을 일깨워 친선을 도모하기 때문에 이번 써리 퓨전 페스티벌에서도 춤으로 사랑의 마음을 심어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양 교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매 공연마다 3개의 북을 이용한 ‘삼고무’와 경쾌한 리듬이 곁들인 부채춤 ‘군무’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명나는 ‘농악’을 통해 한국의 전통예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춤다솜무용단의 공연 사이에 김문경 단장(캐나다한국예술공연단)도 출연, 전통무용에 바탕을 둔 한국 무용(창작무용) 7개 작품을 추게된다.

한편 춤다솜무용단은 단장 양 교수가 세종대 교수로 부임한 1989년에 결성, 올해로 19주년을 맞고 있으며 그동안 미주 11개 도시 순회공연을 비롯해 태국 왕실 초청공연, 영국-프랑스 페스티벌 초청공연 등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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