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년 및 젊은 운전자 사망율 높아

2008-07-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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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명당 10명 이상 도로서 숨져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갈수록 줄고 있으나 그 피해의 상당부분은 젊은 운전자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통계청이 1979년에서 2004년까지 기록을 조사해 16일 발표한 ‘보건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25년 동안 자동차 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9만7,964명으로 나타났으며 나이가 젊거나 많은 운전자들이 평균보다 더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해가 갈수록 사망자 수는 감소해 1979년 사망자 5,933명에서 2004년에는 2,875명으로 52% 가까이 줄었다.


그러나 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젊은이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 비교적 최근 자료인 2000년부터 2004년까지 기록을 보면 5년 동안 모두 1만4,082명이 숨졌으며 이중 15세~24세 사이의 젊은 운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5% 였다.

전 연령대에서 교통사고로 숨질 가능성은 인구10만명당 9명이지만 15세~24세 경우를 떼놓고 보면 평균의 2배 수준인 16명으로 크게 뛰었다.

사망자 10명중 3명 꼴로 남성이었으며 젊은 사망자에서 남성 편중 현상이 더욱 심해 10만명당 남성 사망률이 22.8명으로 여성 8.8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았다.

노년 운전자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사망도 평균을 상회하는 13.2명으로 나타났다.

노인 보행자의 안전 역시 크게 위협받고 있다. 최근 5년 기록에서 1,74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피해자 3명중 1명 꼴로 65세 이상의 노인이었다.

BC의 차량 관련 사망건은 10만명당 10.2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았으며 등록 차량이 가장 많은 온타리오는 7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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