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 전역 산불위험성 크다

2008-07-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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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덥고 건조한 날씨 지속 탓

▶ 미국 파견 소방요원 귀대명령

(CP) 건조한 날씨와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BC 전역에 산불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킴 스타인버트 BC주 화재정보국 직원은 산림 대부분의 지역에서 산불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금처럼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경우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BC 주의 산림은 지난 몇 주 동안에 급속히 건조해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현재, BC 주에서만 97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고 이중 3건은 화재진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타 주의 산불 발생현황을 보면, 알버타는 16건이 발생했지만 모두 진화됐고 노스웨스트 준주는 12건이 발생해 4건에 대한 화재진압이 어려웠다.

이처럼 BC 주의 산림 화재위험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BC 주는 타 지역에 파견되어 있는 화재진압요원들의 복귀를 명령했다.

스타인버트 화재정보국 직원은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면서 캘리포니아에 파견되어 있는 일부 소방대원들의 복귀를 명령한데이어 유콘으로부터 화재진압에 사용하는 4대의 공중수송기를 빌려온 상태라고 말했다.

스타인버트는 또한 최근 캘리포니아로 보내졌던 6대의 화재진압용 수송기 중 3대를 다시 불러들였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캠룹스에서 동쪽으로 13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화재가 발생, 약 30 헥타의 산림이 전소됐다.

BC 산림국은 캠룹스 산림 화재진압을 위해 소방대원 36명과 5개의 공기 탱커 등을 캠룹스 소방대원들의 진압작업을 돕기 위해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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