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준금리 예상대로 동결

2008-07-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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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이션 우려, 3% 유지

▶ “올해 경제성장률 1%”

기준금리가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동결됐다. 중앙은행은 15일 발표를 통해 현행 3%인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중은의 최근 행보에 미루어 금리가 3%에서 동결되리라 예측한 바 있다.

중은은 현재 캐나다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미국 경기의 불황, 국제 재무 시장의 혼란, 증가세에 있는 물가 등 3가지를 꼽으며 앞선 두 요소는 올 4월에 발표한 금융정책보고서 전망과 근접하고 있는 데 반해 물가 상승은 정부 예측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단속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 카니 중은 총재는 국제선물시장과 에너지 시장 모두 동반 상승하면서 현 추세로 가면 내년 1분기 국내 물가상승률이 4%를 넘어설 만큼 급등할 것이라 예측하면서 하반기로 넘어서면서 유가의 안정 등으로 인해 다시 정부 관리 목표치인 2%로 재진입할 것이라 분석했다.

중은은 근원물가지수(CPI)에 대해서도 올 하반기까지 현 1.5%를 유지하다 이후 점차 증가세로 돌아서 2009년 하반기에는 2%까지 도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중은은 또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1992년 이래 최저 수준인 1%로 예상하며 다만 2009년 2.3%, 2010년에 3.3%로 경제가 회복되리라 내다봤다.

미달러 대비 환율은 15일 정오(동부시간) 기준 99.80센트이며 루니화 대비 원화 환율은 15일 종가(본국시간) 기준 1008.99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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