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장학생 60명 확정 발표

2008-07-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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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40명 지원…경쟁률 2.3:1

▶ 올해부터 장학생 줄고 장학금 증가

밴쿠버한인장학재단

밴쿠버한인장학재단 2008-2009학년도 장학생 60명이 확정, 발표됐다.

또한 올해부터는 장학생수를 줄이고 장학금 액수를 늘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사장 오유순)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2008-2009학년도 장학생 선정에 대한 인준을 마치고 60명의 장학생을 발표했다.


선정된 장학생은 오는 10월 4일 오후 6시 메트로타운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장학의 밤’에서 장학금을 받는다.

오유순 이사장은 금년에도 많은 분들이 정성 어린 후원을 해준 덕분에 우수한 장학생을 선정할 수 있었다며 7명의 장학생선발위원들이 장학금 신청자들의 비전과 소개서를 읽으며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특히 오 이사장은 탈락된 신청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그동안 한인장학금을 받지 않은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주었다고 밝혔다.

또 오 이사장은 모든 장학금 신청자들이 장학재단의 네트워크를 통해 캐나다 전체사회에서 크게 활약할 수 있도록 서로 돕고 살아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한인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신청한 학생은 총 140명이며, 최종 선발된 60명과 UBC-SFU의 한국학 및 한국관련 분야 학생 중 각 1명, 한글백일장 입상자 등 3명이 추가돼 모두 63명이 장학금을 받게 된다.

오 이사장은 “올해에는 1000달러에서 3000달러를 장학금으로 수여하던 예년에 비해 장학금 액수가 좀 늘어날 것이고 1000달러에서 시작하여 후원기관의 지원규모에 따라 그리고 학생들의 가정형편에 따라 수업료전액까지 받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학재단은 특히 이번에 10월 4일 열릴 ‘장학의 밤’ 행사는 제 10회 장학금 수여식행사로서 초대 장학재단 이사진과 그동안의 장학생들, 후원자들, 그리고 캐나다사회와 한인동포사회의 지도자들을 초대하여 여러 가지 특별 순서를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동포여러분도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해줄 것을 부탁했다.

‘장학의 밤’의 자세한 내용은 전화(604-941-0454)로 문의할 수 있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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