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락빌 거주 한인 2세 형제가 전국대회에서 나란히 출전, 형은 금메달 획득과 아울러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동생은 은메달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형 토마스 리(17·이경훈·사진)군과 동생 로버트(13. 락빌고 진학 예정).
이들은 지난 1일~6일까지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소재 포드 필드에서 열린 ‘전미 태권도대회’에 참가, 토마스 군은 주니어 미들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년 연속 청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또 동생 로버트 군은 14~17세 주니어 엘리트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토마스는 시니어 라이트급에도 참가해 은메달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선수 1명에게 수여되는 ‘뛰어난 청소년 운동선수상’을 받았다.
공인 3단인 토마스 리는 5살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한 이래 각종 대회에 참가해 100개가 넘는 메달과 트로피를 휩쓸었으며 오는 가을 스탠포드 대학에 진학한다.
아버지 이종환 씨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토마스와 로버트가 준비를 많이 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