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호타이어,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

2008-07-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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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계약

금호타이어(대표 오세철)는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의 소형차 포커스(Focus)에 신차용 타이어(OE: Original Equipment)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될 제품은 215/45R17 규격의 ‘솔루스 KH16’으로 금호타이어는 포드사에 매년 5만대 분의 타이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승차감을 높이고 소음을 최소화한 초고성능(UHP: 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로, 특히 고속 주행에서도 탁월한 안전성과 편안함을 제공해준다.


금호타이어 측은 ‘솔루스 KH16’은 2005년부터 미국내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 진출, 연판매량 100만개를 넘기는 등 주력 상품으로 성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 또한 이번 포드사 공급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5월 미국 조지아주에 자동화 공장을 착공해 완공후 초고성능 타이어(UHP) 등 프리미엄급 제품을 포함한 연 21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포드 OE 공급과 미국 조지아주 공장 준공을 통하여 금호타이어는 해외 생산기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북미 시장내의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다.

금호타이어 오세철 사장은 이에 대해 이번 포드사 타이어 공급을 계기로 크라이슬러와 GM 등 미국 빅 3 자동차 회사 모두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 북미 시장에서의 생산량 증대 및 유통망 확장, 소비자 기호에 맞춘 제품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오는 2015년 세계 5위의 타이어 공급 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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