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모델 초청 에이전시 소식끊고 잠적

2008-07-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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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중국 상하이에 거주중 숨진 채 발견된 BC출신 모델 다이애나 오브라이언 씨를 초청한 중국측 모델 에이전시가 사고후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해 논란을 빚고 있다.

오브라이언 씨는 중국 JH사의 초청으로 3개월 계약으로 상하이에 머물렀으나 거주하던 고층 아파트 복도에서 6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된 후 오브라이언 씨와 계약을 맺은 모델 에이전시 JH사 사무실이 별다른 설명 없이 폐쇄됐다.

심지어 취재진이 주소를 찾아가 만난 한 남자는 그 주소에 모델 에이전시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고 말했다. 에이전시의 홈페이지 또한 차단됐으며 전화 연결도 신호음만 가고 응답이 없는 상태다.


숨진 오브라이언 씨의 친지들은 그녀가 사고가 발생한 지 1개월도 안된 6월 중순께 밴쿠버 아일랜드 인근 솔트스프링 아일랜드를 떠났으며 계약을 파기하고 조만간 돌아올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현재 피해자의 가족은 언제 시신이 캐나다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는 상태며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경위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오브라이언이 살던 아파트 복도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고 아파트도 누군가 침입해 컴퓨터를 비롯해 모든 걸 훔쳐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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