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 안 짓는 건축시장

2008-07-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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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거주용 건축 크게 늘어, BC, 31%증가

2007년 4분기 이후 하향곡선을 그리던 건축경기가 2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건축은 줄어든 대신 비주거용 건물을 짓는 숫자가 꾸준히 늘고있다.

연방통계청이 7일 발표한 ‘월별건축허가 현황’에 따르면 5월 각 자치단체에서 발급한 건축허가가 66억달러로 전달보다 1.1% 증가를 기록하면서 2007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2007년 월평균 건축 현황보다 7% 가량 많은 수치다.


이중 비거주용 건물은 총29억달러 규모로 4월보다 12.8% 늘었고 특히 공장(5억3,600만달러)과 공공기관(6억4,600만달러) 건축이 많았다.

반면 주거용 건축은 9개월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등 다세대주택을 새로 짓는 수가 크게 줄면서 5월 주택 건축허가는 전달에 비해 6.6% 감소한 37억달러에 머물렀다.

4월 30%가 넘게 급등했던 다가구주택 건축은 한달 만에 다시 15.5% 떨어진 15억달러에 불과했고 반면 단독주택은 0.5% 증가한 22억달러를 기록했다.

BC는 주택이 7.9%가 줄어든 반면 비거주용 건축은 31% 가까이 증가하면서 11억3,740만달러 규모의 건축이 시작됐다.

밴쿠버 또한 주택 건축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업용, 공공기관, 공장 신축의 증가로 공사금액면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6억9,7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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