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인한 대기 오염 심각한 수준
2008-07-07 (월) 12:00:00
캘리포니아 전역에 발생한 화재로 인한 연기가 새크라멘토의 하늘을 흐리게 하고 있다. 뿌연 연기와 매캐한 공기로 인해 2주 전 6월 25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수영, 축구 등 파크 앤 레크리에이션의 야외 프로그램이 취소되었으며, 다행히 지난 한 주는 비교적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월요일 현재 새크라멘토 메트로폴리탄 에어 퀄러티 매니지먼트의 웹 사이트에 의하면, 오존 레벨의 증가하였고 대기상태는 “very unhealthy”다. 이미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미세한 입자들이 오번과 칼펙스 지역에서 보고되었다.
디스트릭트에 의하면 월요일 현재 에어 퀄러티 인덱스 지수는 210에 달하며, 모든 사람의 건강에 해롭다고 보여지는 지수 범위는 150에서 200이다. 그러므로, 연기의 냄새가 나거나 연기가 보이는 지역을 피하거나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지역 전체의 어린이나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제한하고 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기침,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이나 눈, 코, 목 안이 가려운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네셔널 웨더 서비스는 월요일의 바람속도가 시속 5마일에서 10마일이며, 약한 바람이 더 많은 연기를 밸리 지역, 특히 동쪽으로 보내고 있으므로, 이번 한 주간 하늘이 뿌연 연기로 덮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기로 인해 지역의 온도가 다소 낮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화요일과 수요일의 낮 최고기온은 107도 정도에 그칠 것이며 밤기온은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