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도 줄기세포 연구 박차

2008-07-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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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 치료에 획기적 방법 도입

의학기술분야에서 변방 취급을 받았던 BC주에서도 줄기세포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기술 연구가 한창이다.

BC암연구기구(BC Cancer Agency)는 3일 ‘줄기세포’ 학회지를 통해 연구진들이 유방에 악성종양을 생성시키는 ‘암공장’ 역할을 하는 줄기세포를 확인하고 억제시킬 수 있는 개가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BC내 세 암연구기관인 게놈과학센터, 유방암연구소, 테리폭스연구소가 공동으로 실행한 연구에서 연구의 제1저자인 아프신 라오프 박사는 “정상인의 가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유전인자를 확인하고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 지 이해함으로써 이들 유전자가 암세포로 변이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오프 박사는 또 “새로운 연구법으로 각각의 유방암환자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항암치료를 할 수 있다 ”며 “광범위한 화학요법(케모세라피)대신 암을 발생시키는 특정 암세포만 집중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존의 연구에서 유방암은 백혈병과 마찬가지로 암을 유발하는 특정 줄기세포의 수에 좌우되는 것으로 보고됐는 데, 테리 폭스 연구소의 코니 이브즈 박사는 “기존 지식과 이번 연구 결과를 결합해 더욱 치료율을 높일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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