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거래 ‘반토막’

2008-07-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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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전 비해 43% 감소

▶ 코퀴틀람 단독주택 매매 143→72채

BC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주택시장 침체가 광역밴쿠버에서 구체적 수치로 확인됐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3일 발표한 ‘월별 부동산 현황‘에 따르면 2008년 6월의 주택 거래 실적이 1년전(4,244채)보다 43% 감소한 2,425채에 머물러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작년 6월 기록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시기여서 지난달의 부진이 더 두드러졌다.


우선 매물이 크게 증가했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을 포함한 전체 판매물량은 18.3% 늘은 6,546채로 1년 전보다 1,000채 가량 더 늘어났다.

REBGV 데이빗 와트 회장은 “거래가의 연간 상승률이 이미 한자리수로 떨어졌지만 앞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사람들이 선호하는 집은 잘 팔리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어떻게 하면 더 잘 팔릴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와트 회장은 또 매물이 크게 늘고 거래가격은 답보 상태에 머물면서 시장이 구입자 위주로 뒤바뀌었다고 전했다.

6월동안 거래된 단독주택은 2007년 6월보다 43.4% 줄은 918채로 MLSlink 가 선정한 기준가격(benchmark price)은 7% 오른 76만5,654달러였다.

아파트를 찾는 수요도 크게 줄어 1년전 보다 42.7% 감소한 1,057채로 전년 동기에 비해 800채 가량 줄었다. 기준가격은 7.8% 오른 38만8,722달러다.

타운하우스도 비슷한 수준인 41.9% 감소해 총 450채가 거래됐고 7.6% 오른 47만6,585달러에 기준가격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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