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불법무기 국내서 판친다

2008-07-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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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수입 증가…작년 1300정 압수

(CP) 불법 총기류들이 미국에서 캐나다로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최근 밴쿠버 경찰은 3일 오전 5시경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버려진 채 놓여져 있는 자동차를 발견, 수색을 벌인 결과 그 안에서 수 개의 짐 백에 권총과 자동소총들이 가득 담겨져 있음을 발견했다.

경찰은 그동안 주춤했던 불법 총기류 반입 건이 최근 다시 일고 있다는 증거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밴쿠버에서만도 갱 집단과 관련된 총기류에 의한 살해사건이 36건이나 발생했고, 토론토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만 11건이 발생했다. 경찰들은 미국의 불법무기들이 총기사건에 사용되어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주에 반입되는 불법무기류의 약 70%가 미국에서 밀수입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캐나다 국경서비스국은 지난해 압수한 총기류가 662정에 이르며 2004년부터 2007년 사이에 2289정을 압수했다.

또한 지난 한해동안 국내에서 미국에서 유입된 불법무기 1300정이 압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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