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난해 캐나다이민 한국인 2천 778명

2008-07-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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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이민 1만 4천명으로 최다 …호주․일본․뉴질랜드 順

▶ 전체 해외동포수 7백4만4천716명

지난해 캐나다로 이민 온 한국인은 2천 778명으로 집계됐다.

외교통상부가 지난 5월 발행한 2008년도 외교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이주자 수는 2만3천8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미국이 1만4천32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캐나다가 2천77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호주는 1천835명, 일본 1천744명, 뉴질랜드 942명으로 나타나 90년대 말부터 새로운 이민지로 각광받아온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00년 외교백서에서는 캐나다 이민이 가장 많은 9,295명으로 전체 이민의 60.6%를 차지했으며 미국 이민이 5,244명(34.4%)으로 2위를 차지했었다.

전체 해외 이주자중 한국에서 영주권을 신청해 이주를 한 사람은 4천127명이며 미국이 54%인 2천22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캐나다가 1천517명이며 호주와 뉴질랜드가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가장 많은 이민자수를 낸 미국의 경우 이중 미국 현지에서 영주권을 받은 한인이 84%를 차지해 현지 이주방식이 이민의 새로운 패턴으로 굳혀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지 이주 방식을 택한 한인은 1만8천88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미국이 1만1천805명으로 62%를 차지해 미국에 건너온 후 신분변경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는 이민 방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미국에서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취득한 후 한국으로 역이민을 떠난 한인들도 1천5백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의 한인 중 영주귀국 신고자는 1천576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캐나다가 573명, 중남미 392명의 순위로 역 이민자가 많았다.

올해 외교백서는 또 전체 해외동포 수를 7백4만4천716명으로 집계하는 한편 미주지역에는 2백34만1천163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거주자격별 통계를 보면 미주지역 동포 중 시민권자는 93만8천650명이며 영주권자는 87만8천696명이다. 여기다 일반 체류자가 39만6천439명에 유학생이 12만7천378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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