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뮤니티 치안 강화에 최선”

2008-07-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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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한인타운번영회, 17지구 경찰서장 면담

강도사건 범인 검거등 촉구


시카고 한인회(회장 정종하)와 한인타운번영회(회장 박영근)가 공동으로 시카고 17지구 경찰서를 방문, 마이클 밀러 서장을 만나 커뮤니티 안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1일 17지구 경찰서에 마련된 회의장에서 한인회측은 최근 빈발하고 있는 강도 등 강력범죄 사건과 관련, 커뮤니티의 우려를 전달하고 경찰서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지난달 발생한 로렌스길 한인 여성 강도 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범인 체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밀러 서장은 “이동경로 추적 등 최신 기법을 동원하는 한편 서머타임 이후 순찰 인원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범죄 조직을 꾸준히 확인, 색출하고 있는 만큼 관내 범죄율은 계속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 여성 강도 사건에 대해선 “범인 중 1명의 특징을 잡아냈지만 체포 전력이 없어서 신원 확인이 힘든 상황”이라며 “문제의 아우디 차량을 계속 수색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밀러 서장에 따르면 17지구 관할지역 전체적으로 강도 및 좀도둑들이 조직화되고 있으며 이 중 남미 콜롬비아계의 범죄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는 설명이다. 또 시카고 남부처럼 심각한 것은 아니나 일부 10대 갱들의 일탈행위가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 서장은 업소 안전 교육 등 한인회의 요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그는 “범죄 예방을 위한 각종 안내책자 등을 한국어로 번역, 배포를 앞두고 있다”며 “시카고시에서 그랜트가 나오는 즉시 관내 한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감시 카메라 설치와 한인 경관 채용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17지구 경찰서에 근무 중인 한인 케네스 방 사전트를 통해 범죄 및 치안 관련 주의 사항을 이메일로 커뮤니티에 알리기로 했다. 봉윤식 기자 feedpump@koreatimes.com

사진: 17지구 경찰서 마이클 밀러 서장(중앙 왼쪽)이 한인회 및 한인타운번영회 인사들에게 커뮤니티 안전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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