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결핵 후원금 3만 달러 확보”

2008-06-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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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8일까지 모금 지속땐 증가

▶ 북한기아동포돕기회 중간결산

북한 결핵환자 약품지원을 위한 후원금 모금 중간결산결과 23일 현재 3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기아동포돕기회(회장 조성근, 이하 북한돕기회)는 오는 8월 18일까지 후원모금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최종 모금 액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그러나 23일 현재 3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돕기회는 모아진 후원금을 유진벨 재단(이사장 스테판 린튼)을 통해 북한 결핵환자 약품 지원금으로 기부할 방침이다.


북한돕기회 회계 하영찬 목사는 교민들이 10 달러, 20 달러 씩 십시일반 동참으로 귀중한 후원금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후원금 모금에 동참한 교민들의 사연도 갖가지여서 가슴이 뭉클하다고 강조했다.

하 목사는 “후원금 동참자 중에는 페인팅 작업을 하는 교민(1000 달러), 암환자(1500 달러), 북한 폐결핵 환자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본 어린이들(190 달러)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 목사는 봉제공장을 하는 교민이 결핵약품 후원금 마련에 사용해 달라며 의류 2000 벌을 내놓았다면서 오는 9월 경 바자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회장 조성근 목사는 “북한 결핵환자 약품 지원사업은 기독교인만이 아니라 모든 교민들의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는 북한동포들을 돕는 일에 교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후원금은 밴쿠버 한인신용조합 구좌번호 76133(북한기아동포돕기회)으로 보내거나, 전화(604-588-2046)로 문의하면 된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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