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국제 공항 확장 공사
2008-06-23 (월) 12:00:00
7월부터 2011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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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목요일부터 총 12억 7천만불의 예산이 책정됨으로써 새크라멘토 카운티의 가장 큰 프로젝트가 될 새크라멘토 국제 공항 확장 공사가 시작됐다.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공사가 끝나면 협소하고 낡은 공항 터미널 B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철제와 유리로 된 4층의 터미널이 서게 된다. 주차장에서 있었던 기공식에서 새크라멘토 지역 공항 행정관인 테리 셔튼은 이곳이 공항의 근사한 정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항 관리자인 하디 액리에 의하면 이번 확장은 공항 수입으로 충당된다.
새크라멘토 국제 공항 확장 공사는 지난 8년간 항공사들과 카운티 관계자들 사이의 치열한 공방을 거쳤다.
항공사들은 이번 확장의 규모가 너무 방대하고, 자금이 많이 소요될 뿐 아니라 시기적으로 나쁘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치솟는 개스값으로 인해, 항공료와 수화물 비용을 증가 시켰고, 새크라멘토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운항 회수를 줄일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다가오는 10년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의해 확장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정했다.
7월 말에 공항 내에 있는 호텔이 문을 닫고, 공사를 위한 발파작업이 시작된다. 공사 기간동안 터미널 A, B 모두 계속 이용할 수 있으나, 몇몇 공항 도로들의 노선이 바뀔 것이다.
7월 초부터 임시 계류장 공사를 위해 작업 인부들이 현장에 투입된다. 새 터미널을 건설하는 공사는 올해 말에 시작되어 2011년 말쯤 완공될 예정이며, 새 터미널이 완공되면 현재의 터미널 B는 문을 닫게 된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