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서 예술품 ‘수난’

2008-06-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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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 엘리자베스 공원 인물상 도난

(CP) 밴쿠버에서 예술품 도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UBC) 박물관에서 예술품 도난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지난 19일 밤 퀸 엘리자베스 공원에서도 공원 명물인 ‘실물크기의 인물 동상’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밴쿠버 경찰은 청동으로 제작된 실물크기의 성인 남녀 중 여성의 동상이 누군가에 의해 도난 됐다고 밝혔다.

밴쿠버 공원이사회 관계자도 20일 퀸 엘리자베스 전망대에 도착했을 때 ‘포토 세션’으로 불리는 동상 일부가 사라졌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팀 패닝 경찰은 예술품의 가치가 약 5000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나 밴쿠버 공원이사회 이사장은 예술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리나 이사장은 퀸 엘리자베스 공원의 가장 중요한 예술품이라면서 사람들이 공원에 가서 동상과 함께 사진 기념촬영을 하고 즐기는데 그 같은 동상이 도난 됐다는 것은 곧 공원의 커다란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UBC 박물관에서 도난 당했던 예술품 15점 중 2점은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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