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81톤 2층 주택 해상이주

2008-06-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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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밴쿠버 섬…1주일 소요

3360 스퀘어 피트 규모의 2층 주택이 바지선을 이용해 시애틀 근교에서 밴쿠버 섬으로 이동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CBC 보도에 따르면, BC에 거주하는 부부가 전 주인이 950만 달러를 주고 구입한 대 저택을 대지는 제외한 채 주택만 운반비 포함해 33만 9000 달러에 매입했다.

181톤에 이르는 주택을 이동시키기 위해 1주일간 준비한 끝에 부엌과 핫탑을 제외하고 바지선에 주택을 옮겨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이동하기 시작한 주택은 나나이모와 코모스 사이에 있는 밴쿠버 섬의 동쪽 해안가 지역에 옮겨질 예정이다.

집 주인 제니퍼 오페럴은 아주 적당한 가격에 주택을 구입했다면서 만약 이 같은 규모의 주택을 현지서 지으려면 최소한 구입가격의 두 배는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동주인 주택은 워싱턴 레이크를 가로질러 발라드 록과 워싱턴주 북서부에 있는 퓨젯 사운드를 지나 25일 오후 국경을 넘은 후 26일 경 목적지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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