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스값 치솟자 도둑 극성

2008-06-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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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주차된 차 대상 범행

주유소와 주차된 차에서 개스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13일 CBC가 보도했다.

주유소 주인들은 개스값이 치솟으면서 이 같은 범죄행위가 늘어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뉴브런스윅의 탠탈론 주유소 주인은 최근 개스를 넣으러 오는 운전자들에 대해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개스탱크에 개스를 가득 실은 후 돈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나 버린다고 말했다.


온타리오 버링톤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바삼 햄머드는 3일 동안 3번이나 개스 도둑을 맞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3번의 도둑 사건 중 두 번은 대낮에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스 도둑들은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에서 개스를 빼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BC 샤니치에 거주하는 제이미 린 펄스는 최근 쇼핑몰에 세워뒀던 자신의 차량에서 개스를 도둑맞는 일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국내 평균 개스값이 1.38 달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1.50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어 개스 도둑은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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