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찍 찾아온 세금해방일

2008-06-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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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20일, 작년보다 4일 앞당겨

▶ BC주 6월13일, 알버타와 보름차

올해 세금해방일(Tax Freedom Day)이 작년보다 4일 빠른 6월20일 시작된다.

세금해방의 날은 민간경제연구소인 프레이저연구소가 발표하는 자료로 매년초부터 이날 전까지는 그동안 벌어들인 소득이 정부에 제출하는 세금으로 납부되며 이날 이후 벌어들인 소득이 비로소 본인의 소득으로 간주된다.

2008년 세금해방일은 보수당정부가 1% 인하한 GST와 주정부 및 기초자치단체의 감세 덕분에 작년보다 4일 먼저 다가왔다.


2005년 정권 교체이후 세금해방일은 매년 며칠씩 앞당겨져 그만큼 정부가 거둬들이는 각종 세금이 줄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세금이 적었던 1961년에 비하면 여전히 40일 가량 뒤지고 있다고 프레이저연구소 닐스 벨두스 재정연구소장은 지적한다.

벨투스 소장은 “캐나다 국민들은 연방정부, 주정부, 기초자치단체에 내는 세금으로 전체 소득의 절반가량이 지출된다”며 “6월13일까지 개인이 거둔 모든 수익이 이들 3단계 정부의 세금으로 나간다”로 말했다.

이 같은 세금에는 소득세, 재산세, 판매세와 제반 등록 비용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되는 각종 세금과 제비용이 포함된다.

경기 호황인 알버타주의 세금해방일이 전국서 가장 빠른 5월28일이고 그 뒤를 뉴브런즈윅(6월3일), PEI(6월4일), 마니토바(6월8일), 온타리오(6월9일), 노바스코셔(6월12일), BC(6월13일), 퀘벡(6월19일),사스카치원(6월20일), 뉴펀들랜드(6월30일)순으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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