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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 호텔 사람들

2008-06-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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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 호텔 사람들

라스베가스는 호텔의 도시이기도 하다. 주요 호텔들이 밀집해 있는 스트립의 모습.

한인 호텔리어 3천명 활동

2년내 객실 3만개 완공
전문인력 5만명 필요
부문별 맹활약 한인
채용정보 등 소개

라스베가스가 ‘세계 최대의 관광도시’라는 별명을 얻게 되기까지는 수많은 호텔 종사원들의 희생과 봉사가 있었다. 인구 200만의 소비도시, 호텔룸 14만개를 동시에 투숙자에게 내어 놓을 수 있는 매머드 관광도시, 20만명의 비즈니스 방문자가 동시에 머물다 갈 수 있는 컨벤션의 도시가 바로 라스베가스다.


따라서 라스베가스 호텔의 규모는 세계 어느 곳의 그것보다 웅장하고 화려하며 시스템화 되어 있다. 객실 5,000개의 MGM호텔의 경우 직원만 7,000여명에 달하며 이 호텔 한 곳의 전기사용량은 미국내 웬만한 소도시를 능가한다.

라스베가스는 인구 200만명중 93만명이 직업을 갖고 있으며 이중 25만명이 호텔에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물론 호텔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업체 종사자를 모두 합친다면 성인인구중 거의 절반이 호텔로부터 수입을 창출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라스베가스의 한인 인구는 약 2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어 전체의 약 1%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중 호텔 종사자가 3,000명을 넘고 있는 것을 보면 타인종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호텔내 직종은 호텔, 카지노,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쇼핑센터, 컨벤션등 크게 6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를 세분화하면 150여종 이상의 직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향후 2년내 약 3만개의 호텔룸이 추가로 완공될 예정인 가운데 이들 호텔들의 추가 인력이 5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어, 한인들의 진출이 어느 때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보는 라스베가스 직배실시 3주년을 맞아 향후 7회에 걸쳐 라스베가스 호텔 업계의 각 파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들을 소개하고, 새로 호텔에 근무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각종 채용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김문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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