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리화나 야외재배 생산 위협

2008-06-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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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된 궂은 날씨로 씨앗 손실

▶ 연간 경제가치 10억 달러 추산

BC 전역에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지면서 야외에서 마리화나를 재배하는 관계자들의 경제적 소득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CBC 보도에 따르면, 5월과 6월 기온이 낮고 비 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마리화나 씨앗을 죽이는 흰곰팡이가 극성을 부려 생산량이 줄어든다.

마리화나를 재배하는 한 관계자는 야외에서 재배되는 마리화나의 연간 생산량은 1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계속되는 저온현상과 잦은 비로 인해 소득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요즘처럼 하루 또는 이틀 걸러 비가 내리면 경작지에 뿌려진 마리화나 씨앗들이 모두 죽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넬슨시의 헨리 경찰은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해서 마리화나의 전체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수요가 있기 때문에 만일 공급량이 줄어들면 가격은 크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야외에서 보다 실내에서도 마리화나를 불법적으로 재배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들이 큰 수익을 얻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BC 주에서 불법적으로 재배하는 마리화나의 경제적 가치는 완전히 추산하기는 어려움이 있지만 대략 연간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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