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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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는 양국 모두에 이익”

2008-06-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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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 주미대사 베이지역 상공인들 지지 당부

이태식 주미대사는 지난 2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가 연내에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노력을 하겠다”며 베이지역 상공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아시아 소사이어티와 베이지역 이사회(Bay Area Council)가 공동으로 주최한 토론회에서 이 대사는 “한국정부는 노동과 환경 등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수용해 개선했다”며 “한미 FTA가 실현될 경우 미국은 한국시장에 대한 교역을 확대할 수 있고 한국의 대미투자 증가로 미국의 일자리가 증가하는 등 한국을 통한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고 역설했다.


이 대사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 지명이 거의 확실시되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한미 FTA를 ‘아주 결함있는 FTA’ 로 발언한 것과 관련, “미 선거기간인 현재 민주당 측에서는 한미 FTA를 반대하는 분위기이고 공화당 내에서는 찬성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거가 끝나면 민주당 측에서도 적극적인 찬성은 아니더라도 반대는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 FTA 비준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파문에 대해 이 대사는 “미국산 쇠고기 문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확정 고시를 발표해 일단락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샌프란시스코 뱅커스 클럽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셰브론, 오라클, 메이시스, 관계자들과 구본우 SF총영사, 신성원 SF 부총영사, 제임스 권 오클랜드 항만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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