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기름값 안 떨어진다.
전국에너지위원회(NEB)는 28일 발표한 여름철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현재의 고유가에 ‘적응’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앞서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는 에너지가격 폭등에 연방정부가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NEB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한 수요증가, 지역·정치적 공급불안정, 미달러 약세 등으로 올 여름 원유가격이 배럴당 평균 미화 13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턴 카론 NEB위원장은 “올 여름 세계 원유시장의 동향은 북미지역 휘발유값에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며 “천연가스 가격도 이미 지난해 가을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상태지만 떨어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천연가스 가격오름세가 지속될 경우 온타리오와 알버타 등 전력생산에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주의 전기요금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