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캘거리 일가족 포함 5명 사망

2008-05-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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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부부와 두 딸, 세입자 여성

▶ 경찰 “가정 내 살인” 추정

캘거리 북쪽지역 주택에서 성인 3명과 어린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C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28일 델헐트 힐 지역에 있는 주택에서 5명의 사체와 그 곳에서 울고 있는 1세 아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같은 방에 30대의 부부와 세입자 여성 그리고 두 여자아이들의 사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숨진 사람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웃 주민들은 숨진 사람들이 조수아 롤(34세), 그의 아내 앨리슨(35세), 그이 딸 크리스틴(5세)고 로첼(3세)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세입자에 대한 신원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사회복지국 직원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1세 아이를 담요로 감싼 뒤 집 밖에 대기하고 있는 자동차에 태웠다고 말했다.

사건현장에 처음 도착해 사건현장을 목격한 경찰들과 응급요원들은 사건 현장의 참혹성에 충격을 받아 외상치유 전문가로부터 상담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릭 핸슨 경찰서장은 숨진 사람은 모두 5명이라면서 ‘가정 내 살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사망한 가족들이 서로 사랑했으며 헌신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웃인 제니퍼 클레인은 숨진 롤이 매우 친절했으며, 어느 누구와도 불편한 관계를 갖고 있지 않았고, 롤의 남편 역시 신사였고 매사에 헌신적이었다며 이들의 죽음을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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