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월 신차 판매 ‘쑥쑥’

2008-05-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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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가격 인하 덕

4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스코시아은행이 28일 발표한 경제보고서에서 4월 국내서 팔린 신차수를 기준으로 한 연간 판매 예상치는 180만대로 3월 전망치보다 4% 늘었다.
이 기록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자동차 판매량은 2002년 기록을 넘어선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국내 자동차 구매가 늘어난 요인으로 자동차 가격 인하와 함께 일자리를 가진 사람의 증가로 구매력이 증가한 것을 꼽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가격은 평균 7% 내려간 것으로 파악된다. 캐나다 달러 절상으로 인한 가격 하락 효과와 함께 GST 1% 인하도 함께 적용된 것이다.

수입차량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이 15% 증가했고 특히 도요타는 크라이슬러를 제치고 국내 판매 2위 자리로 올라섰다.

반면 미국산 3대 메이커들의 판매는 6% 감소하면서 점유율 합계가 2개월 연속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북미시장 전체로 보면 미국의 경기부진과 휘발유값 인상으로 인한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으며 특히 경트럭류의 판매 감소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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