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Product of Canada’ 과연 국산?

2008-05-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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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제조국 명칭 재정비키로

현재 식품류에 혼용돼 사용하고 있는‘Made in Canada’와 ‘Product of Canada’ 명칭이 보다 엄격하게 적용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80년대 제정 이래 별다른 개정 없이 사용하고 있는 제조국 표시를 이원화해 소비자들이 더 이상 헛갈리지 않고 국산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앞으로 식료품에 ‘Product of Canada’라는 표시를 붙이기 위해서는 국산 원재료를 국내에서 가공하도록 하는 한편 ‘Made in Canada’ 표시는 일정한 기준을 따른 수입 재료를 사용해 국내 공장에서 가공되거나 생산된 제품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식품 및 소비자 안전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같은 계획은 현행 ‘국내에서 제조된 제품’ 혹은 ‘생산과 관련된 직접 비용의 51%가 국산인 경우’에 Product of Canada나 Made in Canada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일반 시민 및 각종 소비자단체로부터 너무 느슨한 규정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부는 ‘생산, 가공, 포장, 배송, 판매 등 식료품 산업의 모든 부분이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며 정확한 내용은 아직 조정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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