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호교류 형성이 주목적

2008-05-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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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캠벨 수상 방한 …BC주한국대표사무소 개소식 참석

▶ 각 행사 릴레이 참석

지난 18일부터 4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 중인 고든 캠벨 BC수상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콜린 한센 경제개발부장관, 마이클 스티븐슨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 총장 등 공식,비공식 수행원 66명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캠벨 수상은 19일 오전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구 스타타워) 41층에 개소한 BC주한국대표사무소 개소식 참석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테드 립먼 주한캐나다대사와 김경석 초대 사무소 대표,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이 동석한 개소식에서 캠벨 수상은 “한국은 2020년까지 154억달러를 수출하는 BC의 주요 시장으로써 한국사무소 개설로 앞으로 BC주가 추진하는 아시아 태평양 관문 전략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같은 건물에 위치한 밴쿠버필름스쿨의 서울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경기도 화성행궁에서 BC-경기도 자매결연을 맺었다. 97년 경제협력 의향서 체결후 10년만의 자매결연식에서 캠벨 수상은 “많은 공통점이 있는 양 지자체가 앞으로 교육, 바이오테크놀로지 등 여러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벨 수상을 수행한 BC친환경 기술사절단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교육 사절단은 캐나다 대학 유치 및 영어교육프로그램 분야를, 친환경 건물 사절단은 광교 행정타운의 건축 및 디자인 분야에 대해 각각 경기도 관계자들과 상담했다.

20일에는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SFU)와 연세대학교 사이의 자매학교 결연식에도 참석했으며 수상 방한을 계기로 설립된 BC대학 한국 총동창회에도 참석해 이들이 양국간 경제와 문화 교류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밴쿠버 출발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문이 무역과 투자 기회뿐 아니라 문화,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도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는 캠벨 수상은 21일 한국 방문을 마치고 중국으로 떠나기 직전까지 한승수 국무총리와 회동하는 등 짧은 기간동안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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