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문화의 날 8월 16일

2008-05-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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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퀴틀람 블루마운틴파크

▶ 정동극장 예술단 참여

밴쿠버 한인의 전통과 문화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 2008 한인 문화의 날은 우렁찬 북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제7회 한인 문화의 날을 준비하고 있는 한인문화협회(이하 협회)는 8월16일 코퀴틀람 블루마운틴파크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 주제를 ‘북소리’로 선정하고 ‘북소리와 함께 하는 한인 문화의 날’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특히 올해는 밴쿠버총영사관 지원으로 30명 규모의 정동극장 예술단이 함께 해 국악관현악단과 사물놀이, 오고무와 대북, 모듬북의 합주, 판굿 등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밴쿠버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섭외중인 밴쿠버 지역의 다른 민족 타악기 공연단의 출연도 성사된다면 명실공히 여러 민족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하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한인축구협회에서 축구 올스타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밴쿠버한인회와 민주평통 캐나다 서부협의회에서 3km단축마라톤도 공동으로 기획하고 있다.

행사를 위해 들어가는 7만 5,000달러 중 연방정부가 코퀴틀람시에 지원하는 문화예술기금(Cultural Capital of Canada)에서 올해 1만달러(2009년 4만달러)를 배정받았으며 TD 캐나다 트러스트는 타이틀 스폰서로 이름을 내걸었다. 코퀴틀람시도 한인 문화의 날을 위해 전담 직원 채용 및 행사장 무상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펼친다.


매년 문제로 지적된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는 인근 학교에 차를 세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행사 당일 스카이트레인 로히드역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별도의 부스 설치 대신 테이블을 놓기로 했다.

협회는 7월18일부터 3일간 써리에서 열리는 퓨전 페스티벌에 한국텐트를 설치해 한인 문화의 날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홍보의 일환으로 한인문화협회 새 로고와 워드마크도 새로 바꿀 예정이다. 이근백 한인문화협회장은 “‘한인문화와 캐나다 모자이크 문화의 조합’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새 로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자격 제한없이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공모 안내 www.kchs.ca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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