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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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얼굴을 만드는 비결

2008-05-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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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팽달웅 목사 <실로암침례교회담임>

목회생활 20년에 습관이 된 것 중 한 가지는 매일 아침 지방신문에서 사람들의 사망을 알리는 ‘부고’ 란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행여 멀리 미국까지 와서 외롭게 마음 아프게 사랑하는 자를 보내는 사람이 있으면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긴 세월 보는 가운데 나도 모르게 관심을 두고 보는 것이 있는데 죽은 자의 사진이었습니다. 그 사진에 나타나는 얼굴 모습이 부드럽고 인자하게 보이면서 그 사람들의 이력을 보게 되는데 지금까지 보아온 결과 내 눈을 끌게 한 자의 이력은 한결같이 좋은 경력으로 남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한 사람이고 이들의 그 마지막 가는 길에 입관식과 장례식이 있고 또한 하관식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통하여 얻은 두 가지가 있는데 그 한 가지는 내가 죽기 전에 미리 다른 사람에게 포근함을 주는 사진을 준비하고 죽은 후에는 장례식도 하라고 자녀에게 부탁한 것이 하나이고 두 번째는 죽은 자가 남기는 사진에도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면서 살아서 활동하는 동안에 다른 사람에게 단정하고 포근하며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미소를 보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얼굴에 사랑스러움을 나타내어서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습니까? 얼굴 모습을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외부에 환경도 있습니다만 그 보다 더욱 영향을 주는 것은 마음의 생각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따라 모습이 변해진다는 것입니다. 단정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마음에 정직함이 있기에 외부로 풍겨지는 것이고 사랑스러운 얼굴은 그 마음에 용서와 자비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포근함을 주지 못하는 사람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기에 비치는 얼굴의 모습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얼굴 모습을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만들기 원하시면 이렇게 확실히 하여 보세요. 내 안에 이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나도 사랑하고 남들도 사랑하는 마음, 내 마음에 매사에 기뻐하는 마음 앞일을 모르니 그냥 기쁘게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누구와도 화평하고자 하는 마음에다 남들을 볼 때 신사답게 좋은 마음으로 바라 봐주시면서 사시면 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이런 마음이 없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술수와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하고 분을 잘 내고 술 취함과 방탕을 하지 아니하면 얼굴에 부드럽게 사랑스럽게 보이니 남들에게 기쁨을 줍니다.
남들에게 기쁨을 주고 포근함을 주는 모습으로 그냥 있으면 특별히 오래 기억함도 없고 사모함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사모하는 대상이 되시기를 원하시면 그 인자한 모습과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특별한 친절을 나타내어야 합니다. 그냥 말로해서는 아니 됩니다. 손이 가야 합니다. 정성이 그들 피부에 느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아름다움이 얼굴모습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얼굴에 아름다운 모습이 나타남은 일시적 일수도 있고 오래 기억이 가지 못합니다. 친절을 베풀어야 그 손을 기억하고 사모하게 됩니다. 다들 사모하는 사람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사람도 사모함으로 얻는 위로가 있어서 다른 사람을 사모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세상은 내 자신이 먼저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그 모습으로 친절을 베풀어서 다른 사람이 사모하게 만들고 그 사람이 다시 친절함으로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삶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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