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차 내에 조류독감?“

2008-05-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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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토론토 철도승객 사망

▶ 조류독감 증세 호소후

밴쿠버를 떠나 토론토로 향하던 기차 내에 있던 탑승객 1명이 심한 독감 증세를 보이다 사망하고 다른 승객 여러명이 같은 증세를 호소함에 따라 관계당국이 탑승객 전원을 이송하고 기차 내부를 긴급방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9일 오후 2시 현재 기차가 정차하고 있는 온타리오 북부 폴리엣역에는 구급차와 경찰차, 헬리콥터까지 동원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60대 여성으로 알려진 사망자는 고열과 탈수 등 조류독감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으며 사망자와 같은 칸 및 옆칸에 타고 있던 승객 10여명도 같은 증세를 보이면서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기차에는 모두 260여명의 승객과 30명의 승무원이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방역 관계자는 “특정 인플루엔자와 연관이 있는 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으며 식중독 여부도 가능성을 열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비아 레일(Via Rail)의 대변인은 해당 기차가 3일전 밴쿠버를 출발했으며 사건이 발생한 9일 이전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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