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부, FCRO 성과 만족

2008-04-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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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사무소 확대키로

▶ 웹사이트 통해 희망직업군 전망 알수 있어

연방이민부는 22일 해외경력인증사무소(FCRO)의 성과에 대해 만족할만한 수준이라며 인도, 중국, 필리핀 등 외국에 사무소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CRO는 연방이민부 산하 기관으로 개인 이민 신청자가 외국에서 쌓은 경력을 국내 각 기관에서 인증 받는 절차에 대해 안내하는 기관이다.
다이앤 핀리 이민부 장관(사진)은 “새이민자는 FCRO를 통해 이민 수속 중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해외경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이 시간이 단축될수록 이들이 국내에서 정착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성과를 전했다.

이민부는 발표에서 “전국 320개 정부사무소(Service Canada)를 통해 9,000명의 신규 이민자에게 해외에서 쌓은 경력을 캐나다에서 인증받는 절차에 대해 안내했으며 지금까지 25만명의 방문자가 FCRO 웹사이트(www.credentials.gc.ca)에 다녀갔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중 대부분이 해외에서 접속한 사람들로 캐나다 입국 이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웹사이트에 있는 ‘Working in Canada Tool’ 페이지는 웹사이트의 안내대로 접속자의 직업을 입력하면 본인이 희망하는 특정 직업군에 대한 국내 노동시장의 현황과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러나 해외경력을 최종으로 인증하는 단체는 각 주별로 다르기 때문에 FCRO의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입국한 한 이민자는 “결국 주정부 단체에서 인증해주지 않으면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라며 “각주의 인증 과정과 내용을 단일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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