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브런즈윅, 이민정착지로 급부상

2008-04-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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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인인구 급등…300여명 생활

(CP) 주정부지정이민(PNP) 제도의 도입으로 대서양 연안 뉴브런즈윅주에 한인 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뉴브런즈윅 사업부 그렉 바이런 장관은 20일 예년보다 58% 더 많은 영주권 발급을 기록했다며 새 이민자의 많은 수가 한국과 중국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바이런 장관은 또 주내 인구증가담당 부서에 인력을 2배로 확충하면서 이민 수속이 더욱 빨라지게 됐다며 뉴브런즈윅이 다문화주의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7-2008 회계연도 중 1,501명의 새 이민자가 뉴 브런즈윅 PNP프로그램 수속을 마쳐 한해 전의 957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이중 60%는 주내에 사업을 열거나 투자를 하는 조건(Entrepreneurial stream)으로 영주권을 얻었고 나머지는 독립기술이민(Skilled Worker stream)으로 별 조건없이 영주권을 받은 상태다.


이민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 중 일부가 타주로 생활터전을 옮기면서 주내 인구증가에 큰 역할을 못하는 것도 사실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뉴 브런즈윅대학 경제학과의 콘스탄틴 파사리 교수는 주내 인구감소는 경제와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새 이민자들중 일부는 타주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는다고 제도의 허점을 지적했다.

현재 뉴 브런즈윅 인구는 75만명 수준이며 이중 한인은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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