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손님 줄고 한국 손님 늘고

2008-04-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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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일여행객 1년 대비 19% 하락

▶ 2월 여행수지

동부 및 대서양 지역의 변덕스러운 날씨와 폭설 탓에 사스카치원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미국여행객의 숫자가 줄은 반면 해외에서 온 방문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의 2월 여행수지에 따르면 전체 자동차여행 방문객의 2/3가 통과하는 온타리오의 경우 5% 가까이 줄었고 2월에만 76cm 적설량을 기록한 뉴브런즈윅의 경우 약 13% 감소했다.

당일여행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수는 지난 7월 이후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로 2월에는 75만1,000명이 입국해 1년 전에 비해 20%가 줄면서 이들을 상대하는 관광 숙박업의 고충이 커졌다.


역대 가장 많았던 차량 이용 당일방문객 수는 1981년 3월에 기록한 300만 명이다. 차량을 타고 입국해 하룻밤 이상 머문 수도 역시 감소 추세로 61만 건에 그쳐 24년래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을 제외한 해외에서 방문한 외국인은 2004년 10월이래 최고 기록인 40만명을 돌파했다. 일본(2만6,000명, 2%), 한국(1만9,000명, 3.2%), 중국(1만5,000명, 6.3%) 등 동아시아 3국 관광객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독일이 이었다. 반면 가장 많은 여행객이 오는 영국과 프랑스는 각각 7만5,000명과 3만3,000명으로 약 1%씩 줄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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