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릿 3남매 살해용의자 검거

2008-04-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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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발생 10일 만에 성과

▶ 경찰 구치소에 수감

<속보=CP> 메릿 3남매 살해 용의자 앨런 쉔본(사진)이 경찰에 검거됐다.
메릿 경찰은 앨런 쉔본을 16일 오전 메릿 외곽지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쉔본은 메릿에서 불과 1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해밀톤 힐이라는 곳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 경찰에 체포됐다.

검거당시 쉔본은 매우 심한 탈수 현상을 보이고 있었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쉔본은 지난 6일 10세, 8세, 5세인 친자녀 3남매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던스모어 메릿 경찰은 쉔본이 현재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고 밝히고 용의자 수배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용의자는 현재 나빠진 건강상태를 점검 받기 위해 비밀스럽게 모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빗 레어드 메릿 시장은 용의자 쉔본이 경찰에 검거됐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안도한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한편,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의 은신처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주민이 쉔본을 발견,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게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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